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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서 본 자원봉사] 30년간 한센인 머리 깎아준 ‘사랑의 가위손’ |
2012-12-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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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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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동안 한센병 환자와 노인, 장애인, 소년소녀가장 등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무료 이발봉사를 해온 산청군 산청읍 ‘김해이용원’ 김태식(64·사진) 씨가 행정안전부로부터 자원봉사대상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했다.
김 씨는 자원봉사의 날을 맞아 5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제7회 전국자원봉사자 대회 및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시상식에서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상한 뒤 “나보다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는 봉사가 좋아 꾸준히 했는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책임이 무겁다”며 “앞으로도 건강이 허락하는 한 지금처럼 열심히 봉사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김 씨는 지난 1982년부터 동네를 돌아다니며 먹을 것을 찾던 한센병 환자들에게 이발소 일을 마친 뒤 머리를 깎아주었다.
한센병 환자들을 보는 일반인들의 시선이 곱지 않아 무척 애를 먹었다. 이발기구를 따로 쓰는 데도 같이 쓴다는 소문이 돌면서 단골이 끊기기도 했다. 하지만 김 씨는 자신이 아니면 이들에게 봉사할 사람이 없다는 믿음으로 한 달에 한 번씩 성심인애원을 찾아 이발봉사를 했다.
김 씨는 “처음엔 한센병 환자들을 한꺼번에 보니 두려움도 생겼지만 진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봉사를 했다”며 “오히려 내가 한센인으로부터 사람을 사랑하는 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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