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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의회 뉴스언론에서 본 자원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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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언론에서 본 자원봉사] 우리는 달리면서 봉사한다 2006-02-13
작성자 관리자 hit : 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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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2006.02.13 05:18:38]


[중앙일보 전익진.오종택] 12일 오후 4시 경기도 고양 일산신도시 호수공원. 광활한 호수 주변 조깅트랙을 따라 30~50대 남녀 여섯 명이 힘차게 달린다. 4.8㎞ 트랙을 두 바퀴 돈 뒤 호수 옆 벤치 주위로 모였다.이어 한 명이 벤치에 눕자 일행이 번갈아 가며 양손을 겹쳐 손바닥으로 심장 부위를 지그시 누르는 동작을 반복하며 심장마사지를 해 주고 인공호흡도 실시한다.

3월 1일 일산신도시에서 개최되는 제1회 중앙일보 고양 일산 마라톤에 참가해 뛰면서 자원봉사활동을 펼칠 페이스메이커 마라톤클럽 회원들의 연습 장면이다.

이들은 마라톤 풀코스를 일곱 차례 이상 완주한 사람들로 구성된 아마추어 마라톤 동호인들이다. 2002년 8월 23명의 회원으로 클럽을 결성한 뒤 그동안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 마라톤 대회에 20차례 참가했다. 주로 풀코스(42.195㎞)에 도전하는 아마추어 참가자들의 레이스를 이끌며 스피드를 조절해 주고 부상 없이 완주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우미 활동을 벌여왔다.

하프마라톤(21.0975㎞)으로 열리는 일산 마라톤 대회에서도 이들은 아마추어들의 길잡이가 돼 줄 예정이다. 목표시간(1시간30분~2시간30분)을 네 단계로 나눠 몸에 목표시간을 적은 풍선을 매달고 선두에서 달릴 예정이다. 이를 통해 참가자들이 자신의 능력 이상으로 달리다 갑자기 호흡곤란.심장마비 등 치명적인 건강이상 증세를 일으키는 일을 방지하는 것이 이들의 임무다.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 서울 종로소방서 119구급대를 단체로 방문, 심폐소생술 등 응급환자 구급법을 자세히 배우기까지 했다. 또 체력단련을 위해 일주일에 두 차례 서울 한강시민공원이나 일산 호수공원 등에서 달리기 연습도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들은 이번 대회에서 참가자들과 함께 1m 1원 모금, 불우 환자 돕기 자선마라톤도 열어, 가정 형편이 어려워 수술을 못 하는 환자들에게 치료비를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제1회 중앙일보 고양 일산 마라톤대회는 하프 마라톤과 건강 달리기(5㎞) 등 두 개 코스로 나눠 진행되며 4500여 명이 참가접수를 마쳤다. 하프 마라톤 참가자 수는 3100여 명.

고양=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사진=오종택 기자 jongta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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