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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코레일러브포인트_후기] 초록 2012-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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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협의회는 한국철도공사와 협약하여 철도회원이 기부한 ‘러브포인트’로 소외계층 이웃들에게 여행교통수단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2012년 코레일러브포인트의 여행을 사단법인 초록 에서 즐겁게 다녀오셨다고 하여 소개해드립니다.

○ 사업명 : “칙칙 폭폭” - 중증 장애인 기차타고 새봄을 맞이하다.
○ 날 짜 : 2012년 3월 24일 ~ 25일 까지
○ 장 소 : 광양 매화 축제
○ 대 상 : 중증 장애인 10명 및 자원봉사자 & 스텝 10명
○ 내 용 : 기차라는 특별한 교통수단을 이용하여 가정형편과 중증 장애로 인하여 1박2일 이라는 긴 여행을 엄두내기 힘든 장애인들에게 새봄의 꽃과 함께 자신감을 회복하는 기회 및 삶의 질을 한층 높여주는 계기가 된다.

○ 여행후기

- 매화꽃 축제 1박2일(참가자: 유용비) -

매화 꽃 축제에 함께 가자는 초록봉사대의 말에 기다리고 또 기다렸습니다.
그곳에는 꽃이 많이 피어있을까? 기차타고 간다는데 어떤 모습들이 차창에 펼쳐질까?
이런저런 기대감에 맘은 들뜨고 기대에 기대가 더해 갔습니다.
드디어 가는 날(3월 24일) 새벽 5시!
비를 맞으며 사무실로 향했습니다.
내리는 비에 취소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을 하며 말입니다.
날이 밝아오자 직원분과 장애인분들이 하나, 둘씩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준비를 끝내고 기차를 타기위해 차디찬 바람을 가르며 용산역으로 향했습니다.
아직 봄이라고 하기엔 너무도 춥기에 걱정에 걱정을 거듭하며 기차에 올라탔습니다.
열차는 출발하고 빗방울을 가로지르며 목적지를 향해 시속 297킬로미터로 힘차게 달리는 KTX열차의 창밖 세상은 멈추어 진 것 같았습니다.
1급 장애인인 나의 손으로 세상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여행도 기대가 되지만 처음 타보는 KTX열차는 정말 빠르고 편안했습니다.
열차 안에서 편히 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간식을 먹었습니다.
그렇게 멀고 먼 순천역을 단지 3시간 만에 도착해 나의 설레임에 꽃이 피기 시작 했습니다.
비는 서서히 그쳐가고 매화축제를 참가하며 오색 꽃잎으로 나의 마음은 물들고 봄은 시작 되었습니다. 맛있는 광양 불고기도 맛보고, 거북선을 구경하며 내가 마치 이순신 장군이 된 것 같았습니다. 또 광양 항에서는 크고 큰 컨테이너 박스를 보며 우리나라의 수입 수출에 대한 설명도 들었습니다. ‘백문이 불여일견’ 역시 백번 듣는 것 보다 한번 보며 듣는 것이 머리에 쏙쏙 들어왔습니다.
백운산 휴양림에서는 두 방으로 나뉘어 흥부네 가족처럼 옹기종기 모여 잠을 자기도 했습니다. 함께하면 즐거운 사람들과 보내는 시간은 정말 꿈결처럼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이렇게 1박 2일의 즐거운 축제를 마치고 다시 KTX열차에 올라타며 나는 나 자신에게 다짐을 합니다. 이 잊지 못 할 추억과 함께 장애의 존재를 잠시 잊고 삶의 목적지를 향해 세상보다 빠르게 달려 갈 것을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코레일의 임직원 여러분, 그리고 한국자원봉사 협의회, 광양시청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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