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업명 : 코레일과 함께 하는 안동애명요양원 해피트레인

○ 날 짜 : 2018. 8. 24

○ 장 소 : 충북 영동포도축제장

○ 대 상 : 안동애명요양원 중증장애인

○ 내 용 : 포도따기 체험, 월류봉관람, 영동와인터널 관람, 영동포도축제장 체험

○ 여행후기

8월 24일 아침 7시에 안동애명요양원 거주인분들과 함께 코레일과 함께하는 해피트레인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 안동역으로 갔다.

다소 이른 아침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거주인분들이나, 직원들이나 간만에 떠나는 기차여행인지라 설레임을 감출 수 없는 모습이었다. 기차역 앞에서 함께할 분들과 함께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기차를 탑승하러 승강장으로 이동했다.

승강장에서 기차를 탑승했을 때 기차가 너무 깨끗하고 깔끔해서 깜짝 놀랐다. 설명을 들어보니 코레일에서 해피트레인 프로그램을 위해서 개조한 것이라고 하였다. 7시 30분에 기차가 안동역을 출발하고 우리는 미리 준비한 김밥을 아침식사로 거주인분들과 나눠 먹었는데, 기차 안에서 먹는 김밥이라 그런지 더욱 맛있는 듯 했다. 그리고 코레일 경북본부에서도 준비한 음료, 과자 등을 한아름 주셔서 거주인분들에게 나눠드렸더니 아주 좋아하셨다.

기차 안에서 서로 이야기도 하고, 조금 이른 일정으로 인해 피곤함을 달래려 잠도 청하면서 기차는 영동역으로 이동하였다. 약간의 사정으로 인해 20분정도 연착되어 11시 50분 경 목적지인 영동역에 도착하였다. 영동역을 나오니 버스들이 미리 준비되어 있었고, 우리는 바로 탑승하여 첫 번째 목적지인 포도따기 체험장으로 이동하였다. 20분정도 버스로 이동하여 월류봉 근처 포도농장에 도착하였는데 태풍의 영향으로 인해 직접 포도따기 체험은 하지 못했으나, 농장에서 우리를 위해 포도를 준비해주어서, 버스에 포도를 싣고 다음 목적지인 월류봉으로 이동하였다.

월류봉은 영동일대의 뛰어난 경치를 일컫는 ‘한천팔경’ 중 제 1경으로 달이 머물다 가는 봉우리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하였다. 멋진 절경 앞에서 우리는 기념촬영을 하고 잠깐의 휴식시간을 가진 후 영동와인터널로 이동하였다.

영동와인터널에서 우리는 와인에 대한 역사 소개, 지역농가에서 생산하는 영동 와인 소개, 이벤트홀에서 진행되는 공연, 다양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 그리고 와인을 직접 맛볼 수 있는 시음장 까지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이번 행사의 메인인 영동포도축제장으로 이동하였다. 비록 태풍으로 인해 바람이 불고, 조금 빗방울이 떨어져서 행사장 전체가 어수선하긴 하였지만, 영동에서 생산되는 포도, 사과 등 다양한 농산물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도 있었다. 그리고 야생화전시나 포도밟기 체험 등 다양한 전시와 체험 등이 있었다.

우리는 영동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영동역으로 이동하였다. 영동역에서 추억에 남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안동으로 돌아오는 기차를 탑승하였다. 다들 바쁜 일정 탓인지 돌아오는 기차는 조용히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4시간여를 우리는 처음 탑승했던 안동역에 19시 40분경 도착하여, 안동애명요양원으로 돌아왔다.

비록 하루동안의 기차여행이었지만 다양한 경험을 거주인들과 함께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거주인분들이 색다른 경험을 통해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이번 여행을 주최하고 주관해주신 코레일경북본부에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