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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영풍장애인주간보호센터] “코레일경북북부와 함께 하는 행복한 여행” 2018-09-05
작성자 관리자 hit : 2914
첨부파일  


사업명 : 코레일경북북부와 함께 하는 행복한 여행

: 2018.08.24

: 충북 영동 포도축제장 및 월류봉

: 재가 장애인

: 재가장애인의 행복한 삶을 위한 여행 및 체험

 

여행후기

장애인이든 비장애인이든 누구나 기차여행에 대한 로망이 있다. 그래서인지 코레일과 함께하는 행복한 여행은 찜통더위를 이길 수 있는 설레임을 주었다. 여행일정이 코앞에 닥쳐 솔릭이라는 태풍이 비바람을 동원해 위협을 가해도 기차여행에 대한 기대를 무너뜨릴 수 없었다. 장거리 여행임에도 불구하고 플렛폼으로 가는 발걸음이 가벼웠던 것도 그런 까닭이었을 것이다. 더욱이 우리만을 위한 새마을 전세 열차라니 대우받는 것 같은 기분에 우중충한 날씨 마저도 감성충전이 되었다. 들뜬기분으로 너무 시끌벅적하여 기적소리를 듣지 못한 것인지 원래 기적이 울리지 않았는지 모른채로 출발하였다.

우리를 비롯한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아침식사를 하지 못했을 것이다. 그런 애로사항을 주최측에서 미리 염려해주어 아침다과를 제공한 것이 매우 고마웠다. 제공된 꿀떡과 바나나, 두유로 인해 공복감이 해소되니 그제서야 차창밖 풍광이 눈에 들어왔다. 열차 안에서 보는 바깥은 매우 새로웠다. 우리를 놓칠새라 열심히 따라오는 풍경이 재미있었다. 꽤 오랜 시간이었지만 줄기차게 새로운 장면을 보여주어 즐거웠으며 제공된 식사 또한 이색적이었다. 다만, 열차안에서 먹는 즐거움을 방해한 것이 있다면 좁은 식사테이블이었다.

설레임을 간직한 채 영동역이라는 새로운 역을 맞이하는 기분은 매우 상쾌했다. 하지만 곧 관광버스로 갈아타야 해서 아쉬웠고 갈아타는 과정 역시 불편했으며 우리는 열열이 기사님을 반겼음에도 운전기사가 불친절하여 아쉬움이 있었다. 그 정도 아쉬움 즈음이야 여행의 즐거움으로 모두 묻어버릴 수 있었다. 하지만 궂은 날씨를 이유로, 또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까닭으로 포도체험을 충분히 만끽하지 못함은 시간이 지난 지금도 못내 아쉬워 다시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하다. 포도 나무의 열매를 잠시 어루만지고 따본 경험을 배분된 포도 박스안에 담고 올 수 밖에 없는 현실을 이해하기에 우리의 장애특징이 매우 컸다고나 할까. 다음번에 부디 포도소비가 아닌 경험소비에 중점을 두어 배려했으면 하는 바램을 말해본다.

이어 방문한 월류봉의 풍광은 매우 장관이었다. 하지만 그곳 또한 강한 바람으로 인해 기념사진 촬영을 마음놓고 즐기지 못해 아쉽기는 마찬가지였다. 우리를 비롯한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독사진 촬영 욕구가 높았으나 바람으로 인해 단체사진촬영만 진행하게 되어 아쉬움을 토로하는 것을 볼 때 하늘의 도움이 많이 부족했다.

그 와중에 즐거움을 증폭시킨 것이 있었는데 바로 와인터널과 포도밟기였다. 와인시음도 새로웠으며 포도존마다 사진을 찍는 것도 좋았다. 포도축제장에서는 시간적인 이유로 다양한 체험을 하지는 못했으나 가장 역동적이고 핵심적인 포도밟기에 참여할 수 있어서 여한이 없게 되었다. 참여하지 못할 뻔했으나 코레일 봉사단의 적극적인 어필로 화려한 무대 앞에서사회자의 센스있는 진행속에서 열정적으로 포도밟기 댄스를 즐겨 우리들의 얼굴엔 웃음꽃이 만개하였다. 남은 에너지를 모두 쏟아부은 느낌이었다.

복귀하는 열차안에서는 다소 피곤하기도 하였지만 포도밟기의 여운으로 밝은 표정을 유지할 수 있었고 다음번을 기약하고 싶어졌다. 코레일 봉사단이 아니였다면 그 먼 곳을 어떻게 다녀왔을 것 이며 영동포도맛을 어찌 알았을까 싶다. 코레일 경북본부 봉사단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며 또 다른 여행을 기약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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