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떠나는 여행에 다들 들 떠 있었습니다. 크게 마음을 먹어야 가는 여행인데 좋은 기회를 얻어 의성에서 먼 정동진까지 다녀왔습니다. 기차를 타고 가는 길에도 웃음이 끊이질 않고 모두 행복해했습니다. 열차 안에서 도시락을 먹으니 옛날 생각도 나고 삼삼오오 싸온 간식도 먹으면서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어느새 정동진에 도착해있었습니다.

정동진역에 내리니 동해가 눈앞에 펼쳐져있는데 가슴이 설렜습니다. 다들 바다를 보고 행복해하고 멍하니 바다만 바라봐도 즐겁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바닷가를 걸으며 사진도 찍고 코레일 직원 분들과 함께 모래시계공원도 갔습니다. 밀레니엄 모래시계도 보며 다들 옛 시간을 추억하기도 했습니다. 짧지만 가슴 깊이 남을 시간을 보내고 다시 기차에 올랐습니다. 선생님들께서 가는 길에도 즐겁게 해주셔서 잠들 틈도 없이 의성까지 왔습니다. 덕분에 오랜만에 기차여행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