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도 코레일을 통해 정동진 여행을 갔다 왔고 단체사진을 식당 벽면에 걸어 놓았는데 가끔 거주인들이 ‘다시 바다보려 가요’라며 ‘다음에 꼭 가자’라는 약속을 하였는데 다시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되어서 더욱 기분 좋게 프로그램을 준비 할 수 있었다.

당일 아침 기차여행을 간다는 것을 아는지 새벽부터 일어나 생활지도선생님들을 힘들게 했다는 전달을 듣고 얼마나 기대를 하는지 그에 화답을 해주어야지라는 생각으로 기차에 탑승을 하고 작년에 같이 여행을 갔는 코레일 봉사단분들을 기억한다며 매달려 이것 저것등을 요구하며 힘들게 하는 되는데 감사하게도 봉사단분들은 웃음을 잊지 않으시고 여러 이야기와 같이 놀아주시는 것을 보며 너무 죄송한 마음이 들었다.

준비한 계란과 사이다, 떡, 과일등을 나누어 먹으면서 봉사자선생님들을 먼저 챙기는 거주인들을 보며 그래도 사회성이나 감사하는 마음을 표현하는 모습을 보며 여행프로그램이 그냥 여행프로그램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회성 향상에도 많은 도움을 주는구나’라는 생각을 하며 즐거운 정동진으로 가는 길이었다.

정동진에 도착 후 바닷가에 앉아 간단한 미니올림픽과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서로 처음 본 프로그램 참여자분들 사이에 어느 덧 서로간의 대화가 오가면서 사회복지선생님들은 없어도 된다는 듯 서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었다.

비장애인분들은 이해 할 수 없는 언어표현으로 서로간의 대화를 하지만 서로는 이해한다는 듯 모래사장을 거닐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자립에 대한 정의도 다시한번 생각 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매번 진심으로 발달장애인분들을 대하여 주시는 코레일봉사단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다시한번 전달하며 다음에도 더욱 행복한 시간으로 여행을 준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