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원봉사협의회와 한국철도공사는 철도회원이 기부한 마일리지 러브포인트를이용하여 소외계층의 이웃들에게 여행.교통수단(철도운임)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따뜻한 마음이 모여 우리의 이웃들에게 따뜻한 추억을 만들었던 후기를 소개합니다. 지난 6월 10일 명도복지관에서는 [세상속으로]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장성 축령산 자연휴양림으로 장애인 13분과의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왔다고 합니다. 본 여행을 지원해주신 코레일 관계자 여러분과, 러브포인트에 기부해주신 참여자분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


제목 : "세상속으로!" 용기와 희망의 기차여행 재가장애인들과 기차여행 나들이 일정을 계획하면서 장마와 더운 날씨 외에도 모든 돌발 상황들을 걱정해야 하는 시간이 너무 길었습니다. 하루가 멀다고 전화를 하는 분, 준비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 묻는 분 등 출발하기만을 기다리는 우리 장애인 가족들은 아마도 저보다 더한 고민을 했을 것입니다. 출발 전 날에도 흐린 날씨와 장마 소식에 긴장을 했지만 다행히 우리가 출발하고 여행을 간 곳은 시원한 구름이 하늘을 덮고 있어 구경하기에는 정말 좋은 날씨였습니다. 드디어 출발!!! 기차를 탄 우리 가족들은 평소보다 더 커진 눈으로 양쪽 창문 너머 세상을 구경하면서 서로 기차에 대한 추억을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기차를 타본지가 5년, 10년 아니 처음이라고 이야기 하는 분, 조금 긴장을 하는 분들이 서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우리 장애 가족들은 세상속으로 한 발짝, 한 발짝 옮기는 행동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병아리가 알을 깨고 세상이 나오듯, 편견과 두려움을 깬 힘든 결단입니다. 짧은 기차 코스가 아쉽기는 했지만 세상속으로 한걸음씩 더 나아갈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갖게 해주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사실 경제적으로 자립이 어려운 소도시에서 외부 후원을 받아 프로그램을 지원하기란 정말 어렵고 힘든 일입니다. 그래서 러브 포인트 지원 사업은 저희에게는 단비와 같은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한국자원봉사협의회와 코레일 관계자님들께 머리 숙여 감사의 인사를 올리면서 다양한 체험과 기차 나들이 기회를 더 갖을 수 있도록 많은 배려 부탁드립니다. 무더운 여름 햇살 비 보다 더 뜨거운 열정과 희생, 봉사로 소외받는 곳에 빛과 소금 역할을 하시는 한국자원봉사협의회와 코레일 담당 선생님들께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명도복지관 윤주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