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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암투병 팬, 마지막 소원으로 시구 2004-04-23
작성자 관리자 hit : 28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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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투병 팬, 마지막 소원으로 시구
(서울=연합뉴스) 강건택기자= 힘겹게 암투병을 하고 있는 한 프로야구 팬이 마운드에 서는 생애 마지막 소원을 이루게 됐다.

프로야구 기아는 서포터스 기아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의 이민(47)씨가 오는 25일 광주구장에서 열리는 SK와의 경기에서 시구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1월 병원을 찾았다가 간암 말기라는 청천벽력같은 통보를 전해듣고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는 기아의 열혈 팬.

가족도 없는 이씨가 그동안의 삶에서 가장 애착을 보여온 것이 바로 프로야구원년부터 열렬히 성원을 보내온 기아(전 해태) 타이거즈.

이씨는 프로야구가 출범한 82년부터 지난해까지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리는 곳이라면 홈과 원정구장을 가리지 않고 전국을 돌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이씨는 프로야구 초창기에 타 지역 팬들에게 배타적이고 위협적이던 원정구장에서 자신을 비롯한 타이거즈 응원단이 안전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를 해온 것으로 팬들 사이에서 유명하다.

기아는 구단 서포터스의 대부라고 할 수 있는 이씨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그동안의 응원에 대한 보답으로 그의 마지막 소원인 시구를 던질 수 있도록 조치했다.

25일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시구할 이씨는 구단의 배려에 너무감사하다. 시구를 할 수 있게 돼 여한이 없지만 타이거즈의 10번째 우승 현장을 보고싶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firstcircle@yna.co.kr
(끝)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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