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부(장관 박명재)는「한국모금전문가협회(대표 김석산)」와 공동으로 지난 10월30일 오후2시에 백범기념관에서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한 「2007기부문화 혁신포럼」을 개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포럼은 기부에 대한 국민의식의 변화와 시민사회단체를 중심으로 나눔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 확산과 건전한 기부금품 모집제도 정착, 성숙한 기부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행사다.

굿네이버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월드비전, 아름다운재단, 한국복지재단 등 15개 단체로 구성된「한국모금전문가협회」회원단체, 시민·모금단체, 지방자치단체 기부금품 모집 담당공무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행사는 개막식, 기부문화 공로자 표창, 윤리강령 선포식, 세미나, 기부문화 홍보 등이 진행됐다.

개막식에서는 기부문화 유공자에 대한 행정자치부장관의 표창수여가 있었다. 장관표창 수상자는 평소 굶주림에 고통을 받고 있는 지구촌 어린이와 소외되고 불우한 이웃돕기를 위해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 굿네이버스 홍보대사 변정수(탤런트), 굿네이버스 김기영(팀장), 한국복지재단 홍보대사 장윤정(가수), 홀트아동복지회 홍보대사 로션김·정혜영부부(가수, 탤런트), 한국기아대책 홍보대사 정태우(탤런트), 한국 YMCA 후원자 최덕영등 6명이다.

기조강연에 이어 2개의 분야로 진행된 세미나는 ‘기부문화 발전을 위한 펀드레이저의 역할과 방향’에 대하여 건국대학교 최명덕 교수가 기조강연을 하고, 이어 제1 세미나에서는 경희대학교 김운호 교수의 주제발표로 국내 위주로 ‘모금 활성화를 위한 투명성 확보’와 ‘모금단체 및 전문가의 윤리강령 필요성’ 및 사례발표’에 대한 토론을 제2 세미나에서는 한동우 강남대 교수의 주제발표로 국외 위주로 ‘글로벌 NPO들이 펀드레이징 전략’과 ‘국제 NGO단체들의 모금방안 및 사례발표’에 대하여 심층적인 토론회가 있었다.

장윤정등 비영리기관 홍보대사의 현장활동 이야기로 홍보대사와의 만남이 있었고 비영리단체들의 국내외 사회봉사 및 현장 비디오 상영으로 기부문화를 위한 홍보를 했다.

행사장 입구에는 사회복지, 재난(긴급구호), 환경, 여성, 통일, 시민운동 등 주제별 전시와 사회복지기관, 시민운동단체, 비영리민간재단의 기업사회공헌등 영역별 전시가 있었다.

우리나라의 기부현황과 자원봉사활동 현황을 전시하는 한편, 미국·영국 등 선진외국의 기부금품의 모금활동 및 모금단체들의 홍보대사 활동사진, 상징물, 모금통, 포스터, 브러셔 등 기부문화 홍보물이 전시됐다.

이날 행사를 계기로 앞으로 성숙된 국민의식으로 기부문화가 우리 삶 속에서 생활화 되어, 다 함께 잘살 수 있는 밝고 건강한 아름다운 사회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

한봉협 김명희기자(likemh@empa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