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에서의 장학금 종류가 점점 다양해지면서 사회봉사를 하며 해택 받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 사회봉사 장학금이라는 것은 봉사활동 시간이 많은 학생을 선별하여 장학금을 주는 제도이다.

봉사활동을 함으로써 장학금이라는 해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일석이조의 효과이다. 대부분 학교에서 헌혈증까지도 봉사활동 시간으로 인정해 주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헌혈을 받는 사람들은 봉사활동 실적으로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300시간이 넘는 봉사활동을 하여 봉사 장학금을 받은 정주호(국민대 23)씨는 “봉사하고 그에 따른 돈을 지불 한다면 그것은 아르바이트 형식의 의미로 변질되는 것이지만, 봉사에 따른 격려 차원에서 장학금 형식의 지원은 바람직하다.” 라고 긍정적 모습을 보였다.

반면, 학생들이 학점과 봉사에 대한 댓가를 바라는 현상이 강화되고, 봉사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잡히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가 들린다.

이러한 사회봉사 열기가 삶의 소중한 경험으로 생각하는 문화정립의 촉매로 자리잡고, 자발적으로 남을 돕고 더불어 사는 인간다운 삶의 질을 높이는 기회로 정착해 갈수 있기를 바란다.


한봉협기자 한자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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