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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고현경 해외통신원의 리얼 미국이야기!-9 2011-01-24
작성자 한봉협 hit : 2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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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봉협 대학생 해외통신원의 “100% 리얼 미쿡 이야기! ”

2011년 1월 첫째 주

안녕하세요! 한봉협 대학생 해외통신원 고현경입니다. 2011년 새해가 밝은 지도 벌써 몇 주가 지났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뿐 아니라 모든 분들이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희망합니다. 저는 학기 중에 한달 간의 겨울방학기간 동안 어떻게 하면 보람차게 잘 지낼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젊을 때 아니면 맘껏 해볼 수 없는 ‘여행’을 하기로 결심하고 비행기표와 머물 곳을 미리 예약하였습니다. 길고 길었던 학기말 시험을 홀가분하게 잘 끝낸 후, 12월 한달 가량을 내내 미국 여러 도시를 여행하며 많은 것을 보고 듣고 생각하고 왔습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미국 서부지역과 동부지역의 여러 도시를 여행을 다니면서 사회복지 분야와 연관된 ‘증거’들을 생각해보는 것 또한 잊지 않았습니다. 이번 1월달 첫 번째 연재글 에서는 여행을 다니면서 생각했던 것들을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첫 번째는 어디를 가든 잘 운영되고 있는 장애인 편의시설입니다. 주차장이나 공중화장실을 들릴 때마다 자주 그리고 눈에 띄게 볼 수 있는 표지판 혹은 사인 중의 하나는 몸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한 표지였습니다. 한국에서는 장애우 전용 공간이 있더라도 잘 운영되지 않은 경우를 가끔 봤었습니다. 하지만 이곳 미국에서는 장애우 전용칸을 확실히 구분해두고, 화장실 이용 시에 필요한 보조기구도 잘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주차문제에 관해서도 장애우전용 주차공간이 잘 나뉘어 있어서 만약 이 공간에 무단으로 주차했을 시에는 엄청난 벌금을 각오해야 합니다. 또한 몇몇 유명한 대학을 방문했을 때에도 점자블럭이나 핸드레일(경사로)을 쉽게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장애우와 비장애우가 똑같이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이곳 미국에서는 모든 개인은 속한 사회 내에서 존중을 받아야 하는 존재이자 자신에게 주어진 권리를 마땅히 행사할 수 있는 인격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즉, 다시 말해 비록 개인이 신체적인 장애가 있더라도 개개인이 가진 기본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공통된 사회적 합의의 결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두 번째로는 뉴욕에서 지하철을 탈 때 느꼈던 것입니다. 한국의 지하철과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뉴욕 지하철을 타기 위해 역 안에 들어갔었습니다. 뉴욕의 지리에는 너무도 익숙하지 않는 제가 지도를 보면서도 헷깔려서 당황해 하고 있을 때, 어떤 나이 든 아주머니가 다가오셨습니다. 어디를 가냐고 먼저 물어 보시길래 목적지를 알려드렸더니 친절하게 설명해주시면서 “Be careful!” 이라는 말과 함께 가던 길을 가셨습니다. 원래 목적지 방향으로 가는 전동차를 타면서 비록 모르는 사람인데도 도움을 주고자 먼저 다가와서 친절히 설명해주시는 아주머니가 계속 생각이 났습니다. 정말, 어찌 보면 소소한 도움일지라도 그 아주머니께서 제게 준 도움은 뉴욕을 생각할 때마다 더불어 생각날 정도로 큰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교환학생 기간이 끝나고 다시 서울로 돌아가서 지하철을 타면, 저 또한 그 아주머니처럼 도움이 필요한 다른 사람들에게 먼저 다가가서 호의를 베풀어야겠다는 다짐을 해봤습니다.

이상으로 1월 첫째 주 일지를 마칩니다. 지금 한국의 날씨가 되게 쌀쌀하다는 인터넷 뉴스를 많이 접해서 걱정이 됩니다. 모두 건강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다음 주 일지에서 뵙겠습니다.

B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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